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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방송통신위원회 전 위원장 이효성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에세이 ‘우리는 누구인가’(시간의 물레)를 펴냈다.

책에서 저자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4개의 파트로 나눠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는 어떻게 사는가, △우리는 어떤 마음인가,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고찰했다. 사랑, 명성, 행복, 꿈, 희망, 향수, 소통, 거짓말, 소문, 우정, 자존심, 이기심, 이성 등 여러가지 감정들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다뤘다.

방대한 지식을 호쾌하게 펼쳐놓는 저자의 글을 따라 읽다보면 인간에 대한 이해, 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효성 교수는 “많은 이들이 최신의 것들이나 곧 닥칠 것들과 같은 변화를 말한다. 마치 변화를 빨리 알아내고 그에 편승하는 것만이 최선인 것 같이. 그러나 누군가는 변화에 편승하기보다는 변화 그 자체에 대해서 성찰하고, 누군가는 변하는 것보다는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탐구할 필요도 있다. 변화하는 것은 현상에 불과하고, 현상의 뒤에는 변하지 않는 본질이 있기 때문이다. 이 본질에 대한 바른 이해는 우리 삶의 많은 문제들의 해결에,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영위에, 도움을 준다. 이 책은 그 본질에 대한 작은 논의”라고 밝혔다.

저자는 서울대학교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언론학을 공부하고, 성균관대학교 언론학 교수로 언론과 권력, 정치 커뮤니케이션, 저널리즘론 등을 연구하고 가르쳤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 및 정책실장, 성균관대 사회과학연구소장 및 언론정보대학원장,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 한국방송학회 회장, 방송위원회 보도교양 제2심의위원회 위원장, 방송개혁위원회 실행위원, 한국종합유선방송위원회 위원,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정치언론’, ‘언론비판’, ‘한국 언론의 좌표’, ‘언론과 민주정치’, ‘방송: 권력과 대중의 커뮤니케이션’, ‘통하니까 인간이다’, ‘소통과 언어’, ‘소통과 권력’, ‘소통과 지혜’, ‘진실과 정의의 즐거움’, ‘별은 어둠을 피해 달아나지 않는다’, ‘미국 이야기’, ‘계절의 추억’, ‘삶과 희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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