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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부동산 경매 서비스 ‘랜드옥션’이 ‘경매야’로 브랜드 이름을 변경한다.
부동산 투자정보 공유 플랫폼 ‘랜드박스’는 ‘랜드옥션’을 ‘경매야’로 리브랜딩한다고 밝혔다. ‘경매야’는 온라인 앱 또는 웹에서 손쉽게 경매를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매 방식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입찰 데이터의 조작이나 위변조 가능성을 없앴다. 입찰 데이터는 생성 즉시 암·복호화되고, 그 정보들이 블록체인 데이터에 기록되면서 데이터에 대한 위변조 부분을 차단할 수 있다. 입찰 데이터의 위변조가 불가능하므로 온라인 경매가 신뢰성과 공정성을 지니게 된다.
‘경매야’는 누구나 손쉽게 경매를 할 수 있다는 의미의 ‘경매OK’와 친숙한 느낌을 주는 호칭 ‘경매야’ 두 가지 의미를 담았다. 여기에 일반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에 낙찰될 수 있도록 부동산 전문가로부터 검증된 물건을 시세보다 낮게 공급하고, 또 차순위가 경매 방식을 도입해 경매 열기가 과열돼 자칫 지나치게 높은 금액을 기입해 ‘승자의 저주’에 빠지거나 자릿수를 잘못 기입해 낭패를 보는 일 없이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가격으로 낙찰될 수 있도록 했다.
‘경매야’는 지금 당장은 법원의 물건을 다룰 수 없어 일반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물건 위주로 온라인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랜드박스의 개발운영사인 프롭테크 전문기업 넥스트아이비는 수도권을 비롯해 아산, 목포 등 소재 토지, 건물, 주택을 물건으로 확보해 즉시 입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입찰보증금도 현금이 아닌 온라인 가상계좌를 통해 입금할 수 있다. 개인확인 절차를 거친 뒤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간단하게 입찰에 참여할 수 있어 기존 오프라인 경매보다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전영훈 넥스트아이비 대표는“‘경매야’ 플랫폼을 이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누구나 경매야 플랫폼을 통해 양질의 부동산 콘텐츠를 쉽게 볼 수 있고, 좋은 부동산을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입찰할 수 있다. 기존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프롭테크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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