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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28·이집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BBC 등 영국 언론들이 15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2018~19 득점왕이며, 올시즌에도 손흥민과 공동 1위(8골)인 살라는 23일 EPL 선두인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경기와 26일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4차전 등 두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레스터시티에 승점1 뒤진 리그 2위에 올라 있어 23일 경기는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이에따라 리버풀은 전력 운용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더구나 리버풀은 부동의 센터백 버질 판 다이크의 십자인대 파열로 인한 시즌아웃에 이어 또 다른 센터백인 조 고메즈마저 잉글랜드 대표팀 훈련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심각한 전력 누수가 우려된다. 리버풀은 공격수인 사디오 마네, 티아고 알칸타라, 세르단 샤키리, 코스타스 티미카스가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치료를 받고 돌아오는 등 악재가 줄잇고 있다.
이집트 국가대표인 살라는 토고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을 앞두고 두차례에 걸친 검사에서 모두 코로나 19 양성반응을 보였다.이집트 축구협회(FA)는 ”살라는 자기격리 상태에 들어갔고, 어떠한 증상으로도 고통받지 않고 있다. 대표팀 선수단이 모였을 때 유일한 감염자였다고 밝혔다. 살라는 이집트 국가대표팀의 의사가 소속티 리버풀과 조율한 후 통상적인 의료적인 절차를 밟았다.
이집트 언론에 따르면 살라는 양성 테스트에 앞서 동생 나스르의 결혼식에 참석했고, 이 행사에서 전 로마 남성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춤을 추는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다. 이집트 FA는 지난 11일 리버풀에서 살라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식을 가졌는데, 집행부의 최고 인사들과 국가대표팀의 전설들이 많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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