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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밀너. 리버풀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제임스 밀너가 최근 부진한 리버풀의 원인을 짚었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D조 4차전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리버퓰은 유효슛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내용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조 1위는 지켰으나, 불안함은 가중되는 모양새다.

리버풀은 많은 부상자에 신음하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가 코로나19 확진을 이겨내고 돌아온 게 그나마 위안 거리다. 리그에서도 2위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확실히 지난시즌만큼의 압도적인 경기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임스 밀너가 입을 열었다. 그는 아탈란타전 직후 BT스포츠를 통해 “함께 뛰어보지 않은 선수들이 너무 많다. 또 일정이 타이트한 부분도 있다”고 리버풀의 부진 이유를 꼽았다. 이어 “때로는 최선을 다하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수준을 갖추지 못하고서도 승리를 거두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가 있다. 날카롭지 않아서 실망스러운 건 사실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렇다고 실망하기엔 이르다. 여전히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밀너는 “챔피언스리그도 리그도 상위권에 있다. 다가오는 브라이튼과의 경기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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