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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의상을 자선 경매에 내놓기로 했다.
BTS는 파스텔톤의 분홍, 파랑, 노랑, 라벤더색 의상을 내년 1월29일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서 열리는 자선 경매를 위해 오는 7일 줄리앙 옥션 측에 보낼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매가는 2만∼4만 달러(2212만원∼4425만원)로 예상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경매로 내놓는 BTS 소장품은 티셔츠와 모자, 운동화, 바지 등이다. 이 중 셔츠가 지난 8월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촬영 시 착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에서 뷔는 하늘색, 지민은 연보라, 진은 살구색, RM은 노랑 등 파스텔톤 셔츠와 모자로 포인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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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앙 옥션 관계자는 “BTS가 의상을 경매로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다이너마이트’는 BTS가 영어로 발매한 첫 곡으로 지난 여름 한국 가수 중에는 처음으로 빌보드 ‘HOT(핫) 100’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또 BTS가 석양을 배경으로 촬영한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0분 만에 1000만 뷰를 달성해 최단 기록을 수립했으며, 12월1일 현재 6억5000만 뷰라는 경이로운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매는 매년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리코딩 아카데미’의 자선 단체인 뮤직케어스(MusicCares) 기금 조성 차원에서 마련됐다.
뮤직케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수입이 줄어든 음악인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