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JTBC 금토드라마 허쉬 황정민 윤아 01109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황정민과 임윤아가 ‘특종 케미’를 뽐내며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 JTBC 새 금토극 ‘허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0일 오후 2시 JTBC 새 금토극 ‘허쉬’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최규식 감독과 배우 황정민, 임윤아가 참석했다. 이날 생 중계된 ‘허쉬’의 온라인 제작발표회는 1만 30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생중계를 관람하며 JTBC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생중계 시청 인원을 기록해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황정민은 2012년 드라마 ‘한반도’ 이후 8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그는 “아직까지 (드라마로 복귀하는 것이) 실간이 안 난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방극자 복귀작으로 ‘허쉬’를 선택한 것에 대해 “1~6부까지 대본을 받아 읽었는데 단숨에 읽었다. 너무 재밌었다. 이야기가 현실과 와닿고 내가 이 이야기를 했을 때 시청자들이 같이 울고 웃을 수 있는 대본이라는 생각에 ‘이거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면서 ”한 가지 걱정은 제가 TV로 비춰졌을 때 피부가 안 좋아서…안 좋게 보일까 걱정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아는 “이번에 제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대본이 재밌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이라면서 “황성민 선배가 참여하셔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촬영을 위해 층이 많은 단발 스타일링을 처음 해봤다”고 덧붙였다.

사본 -JTBC 금토드라마 허쉬 황정민 01056

황정민은 자신이 맡은 한준혁이라는 인물에 대해 “나약한 인물인데 나약하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이다. 저도 인간 황정민일 때는 나약한데 배우 황정민으로서는 나약하지 않으려고 애쓰는거니까. 나약하지 않으로고 애쓰는 모습이 매력이다”라고 꼽았다. 윤아도 이지수 역에 대해 “할 말은 다 하는 직진하는 게 매력이다.‘밥은 펜보다 강하다’고 할 말을 다 하는 당찬 면이 있다. (나는) 지수처럼 직설적이지는 않지만 일을 하면서 선택의 기회가 있을 때 의견을 확실하게 내려고 하는 편이다. 그런 부분이 지수와 비슷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윤아와 황정민은 서로 ‘특종 호흡’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은 “너무 느와르를 많이 해서. 여배우와 호흡이 너무 오랜만이다. 처음 소녀시대 윤아를 떠올렸지만, 함께 호흡을 맞추니 포용력이 너무 좋았다. 연기할 때 눈이 반짝반짝 빛나더라 ”라고 말했다. 윤아도 “너무 예뻐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기분 좋게 촬영을 시작했다. 너무 스윗해서 제가 ‘황정민 쏘 스윗~’이라고 ‘황쏘스’ 별명을 붙여드렸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많이 하셨는데. 그런 이미지가 많았는데 전혀 그런 느낌 아니고 편하고 친한 오빠처럼 대해주시더라”라고 털어놨다.

사본 -JTBC 금토드라마 허쉬 윤아 01098

또 기자를 연기한 데에 대해 황정민은 “제 3자의 눈으로, 한 발짝 물러나서 기사를 쓰는 게 참 어렵겠구나 생각했다”고 했고 윤아는 “인터뷰 받는 입장이었지, 하는 입장이 돼 본 적이 없는데, 좀 더 이해를 하는 부분이 많아졌다. 질문을 준비하는 과정이나 인터뷰 끝내고 난 후에 뒷모습, 인터뷰를 통해 기사가 작성이 되고 이 세상에 나오게 되는지 과정에 있어서 좀 더 생각해보게 됐다”며 감회가 새로웠다고 밝혔다.

최규식 감독은 마지막으로 ‘허쉬’에 대해 “기자 이야기라고 해서 무거운 소재를 다루는 것이 아닌, 기자가 직업인 사람들의 평범하면서도 소소한 이야기다. 모든 시청자나 직장인들이 공감하고 고민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따뜻하고 재밌는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정민과 임윤아는 ‘허쉬’를 단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밥은 펜보다 강하다”라면서 “눈물은 아래로 떨어져도 밥숟가락은 위로 올라간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허쉬’는 고인물 기자 한준혁(황정민 분)과 생계형 인턴 이지수(임윤아 분)의 월급쟁이 기자의 밥벌이 라이프를 담은 드라마다. 11월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