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우리은행 박지현, 힘겨운 골밑슛
우리은행 박지현(오른쪽)이 1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경기에서 삼성생명 이주연의 수비를 피해 점프슛을 하고 있다. 2020. 12. 14. 용인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적지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71-70(19-16 20-16 16-20 16-18)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7승(3패)째를 올리며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생명은 7패(6승)를 떠안아 공동 3위에서 4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우리은행에서는 박지현이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정은이 16득점 6리바운드, 김소니아가 15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양 팀은 1쿼터부터 팽팽했다. 삼성생명은 이주연과 윤예빈,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와 김정은이 초반 득점을 주도했다. 1쿼터 우리은행은 다수의 턴오버를 범한 삼성생명 덕분에 19-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리드를 잡은 우리은행은 2쿼터 초반 박혜진과 최은실을 투입했다. 우리은행은 김한별의 득점에 26-27로 한 차례 역전을 허용했지만, 박혜진의 3점슛 두 방으로 39-32까지 달아났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생명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김소니아, 김정은이 합세해 55-52로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4쿼터 내내 2점 차 내외로 따라붙으며 진땀을 쥐게 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득점으로 69-65까지 벌렸다. 더구나 삼성생명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박하나가 모두 놓치며 승기를 내준 듯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경기 11초를 남기고 3점슛을 터뜨리며 70-71까지 따라붙었다. 여기에 우리은행 박지현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며 삼성생명에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마지막 공격에 실패하며 1점 차로 패배했다.

삼성생명에서는 윤예빈이 23득점 5리바운드, 김한별이 17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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