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놀토' 공식바보 김동현과 '신서유기' 출신 신흥바보 송민호가 극강의 덤앤 더머 대결로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19일 방송된 tvN'놀라운 토요일'에서는 단팥밤스무디를 걸고 막간 데뷔곡 맞추기 대결이 펼쳐졌다. 실력자들이 줄줄이 정답 행렬을 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역시 간식을 못 먹은 김동현과 송민호의 양자대결이 시작됐다.


두 사람의 대결에 "아, 이 두분은 과거에도 만난 적이 있는데"라는 문제제기가 이어졌고, 신조어 뜻 퀴즈에서 과거 '갑붕싸'를 놓고 펼쳐진 송민호와 김동현의 대결이 떠올랐다.


당시 신조어 '갑붕싸'를 맞닥뜨린 김동현은 "갑자기 붕어 싸간다?"라고 답해 멤버들을 기절시켰고, 이에 질세라 정답을 외친 송민호는 "갑자기 붕어 싸먹고 싶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정답은 "갑자기 붕어싸만코가 먹고싶다"였다.


그날 대결을 떠올리게 하는 명대결이 이날 방송에서도 펼쳐졌다. 가수 주현미가 제시화면으로 나온 가운데, 김동현은 "비오는 남행열차"라고 근접한 답을 먼저 외쳤다. 1981년 MBC 강변가요제로 데뷔한 주현미의 데뷔곡은 '비 내리는 영동교'다.


이날 일일 MC로 나선 문세윤이 "날씨는 맞아"라고 답하자 송민호는 "비 내리는 호남선"이라고 힘차게 답했다. 멤버들이 모두 박수를 치며 웃는 가운데 "서울의 다리이름"이라는 정답을 거져주는 힌트가 재차 나왔다.


그러자 김동현은 "다리 이름은 4자인데?"라며 불만을 제기했고 문세윤은 "잘 맞춰봐"라고 답답해했다. 이에 뭔가 깨달음을 얻은 송민호는 "비내리는 올림픽?"이라며 오답행렬을 시작했고, 양화교, 잠수교, 반포교, 성수교 등 서울의 모든 다리가 소환돼 웃음을 안겼다.


둘만의 안타까움이 터지는 가운데 태연은 "다리가 거의 다 왔어. 좀 더 내려와"라며 응원했고, 결국 송민호가 "비내리는 영동교"를 캐치하며, 바보 대결의 승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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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