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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 미국프로농구(NBA) 2020-2021시즌 정규리그가 23일(한국시간) 오전 9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브루클린 네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는 예년보다 약 2개월 늦은 개막이다.
이번 시즌은 늦게 시작하는 만큼 팀당 정규리그 경기 수가 예년의 82경기보다 10경기 줄어든 72경기로 열린다. 일부 팀들은 관중 입장도 소규모로 허용할 방침이다. 다만 캐나다에 연고를 둔 토론토 랩터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를 임시 연고지로 삼아 시즌을 시작한다.
현재 미국에는 하루 17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NBA 사무국에서는 “(리그 내에) 한 명 또는 소규모의 발생, 예측 가능한 수의 코로나19 확진이 나올 경우 리그를 중단하거나 취소할 필요는 없다”는 내용의 2020-2021시즌 건강·안전 매뉴얼을 각 구단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NBA 각 구단은 올해 7월 이후 NBA 경기가 열린 올랜도의 ‘NBA 버블’ 체육관처럼 벤치에서도 선수들의 거리두기가 가능하게 만들었고, TV 중계팀도 캐스터와 해설자 사이에 가림막을 치는 등 예년과 달라진 모습의 NBA 체육관 풍경이 예고된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는 2021년 5월 말에 시작해 챔피언결정전 7차전까지 갈 경우 도쿄 올림픽 개막 예정일과 같은 7월 23일에 끝난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