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1층 전시장 전경 2
이헌정의 도자전. 제공|박여숙화랑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이헌정의 도자, 만들지 않고 태어난’전시가 연장된다.

박여숙화랑은 당초 30일 종료될 예정이던 이 전시를 2021년 1월 2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헌정 작가는 조선도자의 여백과 자연스러움이 검소함과 어우러지는 조선백자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새롭고, 생명력 넘치는 도예 작업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툴로 사용할 수 있는 도자조형물 비롯한 41점의 도조 작품을 선보였다.

박여숙화랑 측은 “푸근하면서도 생명력 넘치는 작품이 뿜어내는 기(氣)가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보듬어 안아주는 듯한 감동을 준다는 평을 들어왔다. 또한 작가의 땀과 열정이 배어 있는 대형작품들이 드러내는 힘은 위안을 주기에 충분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관객들이 관람할 수 없었다는 아쉬움에 과감하게 1개월간 전시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장전은 4점의 도조 스툴(등받이, 팔걸이가 없는 의자)이 추가되고 디스플레이도 바뀌어 새로운 분위기에서 감상할 수 있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