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이 은퇴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게스트로 출연한 쯔양은 가수 비와 함께 먹방을 선보였다.


이날 비는 한 백화점 식품관에서 쯔양을 만나 "저 밤마다 쯔양 씨 영상 보고 잔다. 1일 1식을 하니까 대리만족이 하고 싶을 때 먹방을 보며 아령 운동을 한다"며 팬심을 보였다.


두 사람은 함께 음식 쇼핑을 했고 비가 쯔양을 위해 고기를 구워주는 시간이 이어졌다. 비는 많은 양의 고기를 소화한 쯔양을 보며 "하루에 세 번씩 똥 싸는 거 아니야?", "진짜 얘랑 결혼하지 마세요. 쯔양이 쯔양을 낳았다고 생각해 보세요"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비는 "궁금한 게 있다"면서 쯔양에게 은퇴 이유를 물었다. 쯔양은 "방송이 좀 안 맞는다. 재미있는 타입도 아니고 생방송을 하면 시청자들이 '노잼'이라고 한다"고 답했다. 비는 "시청자들은 그러면서 보는거다. 곰탕처럼 깊은 맛이 나야하는 것"이라는 조언을 건넸다.


한편 쯔양은 지난해 8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은퇴를 선언했지만 3개월 뒤인 11월 활동을 재개했다. 쯔양은 "울컥한 마음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경솔하게 말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한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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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유튜브 '시즌비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