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와 V 컬러링 공동 서비스 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_01
한명진 SK텔레콤 구독형 상품 CO장(왼쪽)과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이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SK텔레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이제 KT 고객들도 영탁의 ‘찐이야’ 등 인기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컬러링’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KT는 18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T타워에서 ‘V컬러링’ 공동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24일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V컬러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V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다. 서비스 개시 3개월여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15만명, 누적 뷰 1억4000만 건 등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 고객들도 오는 22일부터 ‘V컬러링’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서비스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우선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울트라(OEM 단말) 사용자들부터 단말 업데이트를 통해 발신 시 ‘V컬러링’ 영상을 볼 수 있다. 이후 29일부터는 새롭게 출시되는 삼성 갤럭시S21·플러스·울트라(OEM 단말) 사용 고객들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점차 대상 단말을 확대할 계획이다. KT 고객은 ‘V컬러링’ 앱과 ‘마이케이티’ 앱, 온라인 ‘케이티닷컴’, 고객센터, 대리점을 통해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KT는 이 서비스를 ‘V컬러링(월 3300원)’과 놓친 전화를 알려주는 ‘캐치콜’ 기능이 포함된 ‘V컬러링×캐치콜(월 3630원)’ 등 두 가지 상품으로 출시한다. 이달 22일부터 6월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V컬러링’ 신규 가입 고객의 경우 가입 첫 달은 1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기존 가입자 또한 6월 30일까지 50% 할인된 165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V컬러링’은 1월 현재 미스터트롯 톱6, 몬스타엑스와 같은 인기 연예인 및 펭수 등 인기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새해 시즌 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향후 ‘집콕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레전드 인기 예능 영상,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워크맨’ 영상 등 이용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번 KT 고객으로 서비스 확대에 이어 추후 LG유플러스 고객을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연동할 예정이다.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등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한명진 SK텔레콤 구독형 상품 CO장은 “이번 KT 고객에 대한 공동 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서비스 확장과 화제성 콘텐츠 발굴을 통해 고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구독형 영상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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