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악녀' 천서진이 더 독하게 돌아온다.


5일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측이 김소연의 새빨간 드레스 자태를 공개했다.


김소연은 앞서 시즌 1에서 한국 최고 소프라노이자 청아재단 이사장 딸 천서진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원하는 것은 뭐든지 얻고야 마는 비뚤어진 욕망의 소유자 천서진은 부모로부터 받은 폭력적인 교육방식을 딸 하은별(최예빈 분)에게 그대로 대물림하는 어긋난 모성애를 보인 데 이어 주단태(엄기준 분)와의 위험한 밀회로 충격을 선사, 결국에는 남편 하윤철(윤종훈 분)과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급기야 아버지 천명수(정성모 분)의 죽음을 방치한 채 도망치는 천인공노할 사건을 저지른 후 이사장 자리에 올랐고, 마침내 오윤희를 무너뜨리고 펜트하우스를 차지했다.


방송에 앞서 "앞으로는 악녀 천서진으로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던 김소연은 바람대로 대한민국 드라마의 악녀 역사를 새로 쓰는 행보를 펼쳤다.


이와 관련 김소연이 여전히 우아하고 화려한 자태를 가진 천서진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즌1에서의 긴 웨이브 머리가 아닌, 단아하게 묶어 위로 올린 헤어스타일의 변화가 눈에 띄는 가운데 더욱 독해진 눈빛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대한민국 최고 소프라노다운 압도적인 아우라를 자아낸다.


시즌1에서 주단태와 함께 오윤희(유진 분)에게 누명을 씌우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던 천서진이 또 어떤 악행을 펼칠지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은 "김소연은 남다른 열정과 독보적인 마력으로 천서진을 완성시켜 매 장면 대체 불가한 연기력을 입증해 왔다"며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한층 더 악랄하고 지독해진 천서진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펜트하우스2'는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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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