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영향으로 음악 애호가들 위시리스트 상위권에 등극응답자 50%, 서울의 음악, 콘서트, 나이트 라이프에 관심 ↑
사진1_
서울이 에어비엔비가 공개한 올해 미국인의 여행 위시리스트 10선에 포함됐다. 제공|에어비앤비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대한민국 서울이 에어비앤비가 공개한 올해 미국인의 여행 위시리스트 10선에 포함됐다.

에어비앤비는 18일 미국인 게스트들이 가고 싶은 목적지로 위시리스트에 저장해 둔 여행지 조사 결과, 서울이 위시리스트 상위 10개 도시 중 하나로 뽑혔다고 밝혔다.

서울은 K팝의 중심지 답게 음악 애호가들의 위시리스트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에어비앤비가 서울을 위시리스트로 꼽은 미국인들은 게스트를 분석한 결과, 절반에 달하는 47%가 서울의 음악, 콘서트, 나이트 라이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그룹은 또, 현지에서 맛보는 음식과 음료를 여행의 중요한 요소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멀리 떨어진 여행지를 방문할 수 없는 여행객들은 온라인을 통해 좋아하는 여행지에서 여행의 영감을 찾아내고 있다. DKC Analytics가 18세 이상 미국인 2000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 일부터 21 일까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는 미래의 여행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팬데믹 시대의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또,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여행 규제가 풀리고 다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되면 새로운 여행지를 방문(60%)하거나 그들이 가장 좋아했던 여행지를 재방문(61%)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서울과 함께 미국인의 2021년 에어비앤비 위시리스트 여행지로 선정된 지역은 △로스엔젤레스(미국) △세비에빌(미국) △애틀랜타(미국) △파리(프랑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발리(인도네시아) △멕시코 시티(멕시코) △케이프타운(남아프리카 공화국) △런던(영국) 등이다.

certa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