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가수 임영웅이 별빛 같은 역사를 펼치고 있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쓴 임영웅이 감격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20일 방송한 MBC 가요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아이유, 블랙핑크 로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이날 방송 직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영웅 Shorts’에 수상 직후 백스테이지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임영웅은 ‘쇼! 음악중심’ 1위 트로피를 들고 무대 뒤로 내려온 뒤 믿기지 않는 듯 잔뜩 상기된 얼굴이었다. 임영웅은 트로피를 손에 든 채 “역사다, 역사. 정말”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뒤이어 “모르겠어요. 많은 생각이 드네요. 현재 시점에서 트로트 가수가 음악 방송에서 이렇게 1등인 상을 받게될 거라는 거는 너무 어려운 일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받게 되네요”라며 심경을 밝혔다.

지난 9일 발매된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설운도가 작사·작곡한 정통 트로트 장르의 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와 임영웅의 감성 보컬이 맞물려 큰 사랑을 받기 시작해 가온차트 3월 2주차 디지털 차트 등 5관왕에 올랐으며 뮤직비디오는 700만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무엇보다 음원 발매 후 11일 만에 음악방송 정상에 등극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한다. 이날 임영웅의 음악방송 1위는 지난 2007년 9월 KBS 2TV ‘뮤직뱅크’에서 강진이 ‘땡벌’로 1위에 오른 뒤 트로트 가수로서는 처음인 것. 그의 말대로 트로트계에 새로운 한 획을 그으며 새 역사를 쓰기 시작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임영웅이 스태프들과 대기실에서 꽃다발과 케이크로 깜짝 축하 파티를 가진 모습이 펼쳐졌다. 1위를 의미하는 숫자 ‘1’ 모양 초가 꽂힌 축하 케이크의 불을 끈 임영웅은 “감사합니다. 진짜 역사다. 진짜”라며 감격스러워했다.

끝으로 임영웅은 자신을 축하해준 스태프들에게 “밥 먹으러 가자!”라고 외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임영웅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뉴에라 프로젝트는 2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쇼! 음악중심 3월 셋째주 1위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임영웅♥”이란 글을 게재하며 인증샷을 올렸다. 또한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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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임영웅의 Shorts’ 영상캡처·뉴에라 프로젝트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