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사진
청자 온라인 경매 출품작인 ‘청자상감운학문호’.(제공=강진군)

[강진=스포츠서울 조광태기자] 전남 강진군이 코로나19 감염확산 장기화로 관내 사의재와 고려청자박물관에서 진행했던 강진 명품청자 경매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이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코로나 19 여파로 현장 경매가 어려워지면서 청자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매월 2회 청자 온라인 판매를 실시한 결과 총 6점, 908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온라인 청자 경매 결과를 살펴보면 기존 현장 경매에 비해 참여자 수나 참여자의 지역 분포도에서도 폭이 크게 넓어졌음이 확인됐다.

경매에 올린 작품마다 많게는 2천여 건 이상의 조회수와 함께 30여 명 이상이 입찰에 참여할 만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판매가의 50%를 할인하여 시작한 경매작품의 최종 낙찰가는 시작가 대비 180%를 초과해 판매되었으며, 낙찰자들이 재구매 의사를 밝힐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 명품청자 경매를 통해 청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으며 ”고려청자 전통의 맥을 계승 발전시켜나감은 물론 청자 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 소득 창출에도 많은 관심을 쏟겠다“ 고 말했다.

강진 명품청자 온라인 경매 참여 방법은 온비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회원가입을 완료한 후, 검색창에 ‘강진청자, 고려청자, 명품청자, 청자’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진행되고 있는 경매 물건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