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사진
지난 5일 표고버섯 경매 모습.(제공=진도군)

[진도=스포츠서울 조광태기자] 전남 진도군에서 생산된 표고버섯이 지난 5일 첫 경매를 실시했다.

진도군 표고버섯유통센터에서 열린 경매에 전국표고버섯상사연합회와 진도군산림조합이 참여해 표고버섯 재배 31농가에서 생산한 건표고 8.3톤(3억여원 상당)을 경매했다.

전남 진도군은 연중 일교차가 10도로 매우 높아 표고버섯의 최상품인 화고 품종의 재배 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또 해풍과 해양성 기후 등의 영향으로 맛과 향이 독특한데다 연중 생산이 가능해 부가가치가 높은 특화상품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며, 농가 소득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진도군은 늘어가고 있는 귀농·귀촌인과 기존 재배 농가의 표고재배 수요가 증가한만큼 표고자목, 종균, 하우스 지원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표고재배산업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등을 중심으로 현재 167개 농가가 연간 140여톤을 생산해 3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 2015년 준공된 진도군 표고버섯유통센터는 현재까지 6차례 경매를 실시해 진도표고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진도군 환경산림과 관계자는 “표고버섯 자체 경매 시스템 정착으로 유통 비용과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경쟁력을 갖추었다”며 “표고버섯 산업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실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