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홀로서기에 나선 가수 비아이가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심경을 고백했다.


1일 비아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을 전했다.


비아이는 수록곡 '그땐 내가 (Then)'를 적은 후 "내가 뭐라고, 나 같은 놈이 뭐가 예쁘다고 멀리서든 가까이 서든 응원해 주고 그 어려운 진심 걱정하고 위로해 주고. 던져지는 돌들에 덜 맞을 수 있도록 지켜주는 분들"이라며 팬들을 언급했다. 또 "내가 꼭 의리 지킬게요. 덕분에 한걸음 내디뎌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생 (Re-Brith)'이라는 곡 옆에는 "그저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넣었다.


2015년 아이콘 리더로 데뷔한 비아이. 뛰어난 작사, 작곡 실력까지 갖춰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등 아이콘의 히트곡을 여럿 배출했다. 그만의 프로듀싱 능력은 개인적으로도, 그룹에게도 강한 저력이 됐다. 하지만 과거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2019년 뒤늦게 드러나며 아이콘에서 탈퇴했고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도 해지하면서 힘을 잃게 됐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진 비아이는 지난해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 곳에 둥지를 틀었고 비로소 새 앨범도 발매하게 됐다. 마약 파문이 일어난 지 어느덧 2년이 지났지만 논란의 찌꺼기는 아직 남아 있는 분위기다. 활동 재개가 어떤 결과를 낼지, 재기가 성공에 가까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비아이의 첫 번째 정규앨범 '워터폴(WATERFALL)'은 오늘(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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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비아이 SNS, 아이오케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