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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맹활약을 펼쳐온 박효준(25)이 마침내 빅리그 무대를 눈앞에 뒀다.

뉴욕 양키스는 후반기 첫 경기인 16일(한국시간) 보스턴전을 앞두고 박효준을 대기군에 넣었다. 아직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려놓은 것은 아니지만 내야진 대체 선수 1순위로 박효준을 보고 있다. 디 애슬레틱 린지 애들러 기자는 이날 “박효준이 공식적으로 콜업이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양키스 택시 스쿼드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양키스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이날 보스턴과 홈경기가 취소됐다. 내야수 지오 어셀라가 결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만간 박효준의 빅리그 데뷔전이 성사될 수 있다. 박효준은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325 출루율 0.475 장타율 0.541로 활약했다. 44경기에서 홈런 8개와 6도루를 기록했고 25타점 39득점했다. 포지션은 유격수와 2루수를 주로 소화했다.

박효준은 야탑고 졸업을 앞두고 2015년 양키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도전했다. 어느덧 6년의 시간이 흘렀고 마이너리그에서 굵직한 활약을 펼쳐 메이저리그 데뷔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르면 박효준의 빅리그 첫 경기는 오는 17일 보스턴과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박효준이 빅리그 무대에 오를 경우 최희섭, 추신수, 최지만에 이어 네 번째로 마이너리그부터 빅리그까지 올라선 한국인 야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