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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용수기자] 배우 김용건이 39세 어린 연인 A 씨(37)와의 갈등을 봉합했다. 임신으로 불거진 문제를 김용건이 호적에 올리기로 한 것. 이에 따라 A 씨 또한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김용건은 12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지난 며칠간 오랜 연인으로 지냈던 예비 엄마와 만남을 가지고 진실된 대화를 나눴다”라며 “나는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채 내 모습을 반성하며 다 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많이 놀라시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김용건은 A 씨와 갈등을 봉합하면서 아이를 호적에 올리기로 했다. 또한 그는 A 씨에 대한 루머를 하루빨리 바로잡기 위해 이렇게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김용건은 A 씨와 지난 2008년 홍대 한 술집에서 우연히 만나 13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3월 A 씨의 임신으로 양측의 갈등이 불거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김용건 측은 “(76세) 나이가 걱정됐다.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 거란 생각에 겁이 났다”면서 “A 씨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채 낙태를 강요했다. 당시 행동을 후회한다”라고 반성했다.
두 사람의 갈등이 봉합되면서 김용건에 대한 A 씨이 고소도 취하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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