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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림이 경기를 마친 후 환호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양미정기자] 단장 추천으로 미국 대표로 선발된 교포 선수 노예림(20·미국)이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서 첫 승을 거뒀다.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에서 열린 솔하임컵 둘째 날 경기에서는 미국이 4.5점(4승 1무), 유럽이 3.5점(3승 1무)을 거뒀다. 다만 종합 점수에서는 여전히 유럽이 미국을 9-7로 앞선다. 5일 첫째 날 경기에서 유럽이 5.5-2.5로 미국에 3점 앞섰기 때문이다.

솔하임컵은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여자골프 스타들이 팀을 이뤄 나서는 대항전이다. 지난 1990년에 창설돼 격년제로 열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오는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6903야드)에서 펼쳐진다. 솔하임컵 마지막 날인 7일 경기는 모든 선수의 싱글 매치로 열린다.

양 팀에서 12명씩 선수가 출전해 초반 이틀은 하루 4차례씩 포섬과 포볼 매치를 벌인 뒤 마지막 날엔 모든 선수가 싱글 매치를 치른다. 포섬은 볼 하나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이고 포볼은 두 선수가 각자 볼로 플레이하고 더 나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이다. 매치마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의 승점을 매겨 합산 점수가 앞서는 팀이 우승한다.

노예림은 오후에 열린 포볼에서 미나 하리가에와 짝을 이뤄 셀린 부티에(프랑스)·조피아 포포프(독일)에게 1개 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했다. 제시카 코다·메건 캉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에, 대니엘 강·오스틴 언스트는 찰리 헐(잉글랜드)·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에게 패했다. 제니퍼 컵초·리젯 살라스는 멜 리드(잉글랜드)·머과이어와 비겼다.

오전에 열린 포섬 경기에서는 미국이 3승, 유럽이 1승을 가져갔다. 대니엘 강·언스트는 홀·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을 1홀 차로 꺾었다. 교포 선수인 대니엘 강의 솔하임컵 첫 승리다. 렉시 톰프슨·브리트니 올터마레이와 살라스·컵초가 각각 헐·페데르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을 꺾었다.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다는 예상 밖 부진을 겪고 있다. 코르다·엘리 유잉은 리드·매과이어에게 4개 홀 남기고 5홀 차로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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