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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한국랭킹 1위, 시즌 최다상금 1위 등 돌풍을 일으키며 KLPGA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오는 17일부터 사흘동안 충청북도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갤러리(파72·6,627야드)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 4400만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021 시즌 스물한 번째대회이자 본대회는 열한 번 째다.

지난주 폐막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박민지는 상금 5천400만원를 보태며 시즌 상금도 13억3천330만7천500원을 기록, ‘한 시즌 최다 획득 상금’을 경신했다.

박민지의 시즌 상금은 2016년 박성현이 세웠던 13억3천309만667원을 뛰어넘는 것으로 5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하반기 분위기 전환을 노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그리고 K랭킹 1위 등 올 한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는 박민지는 “KLPGA의 많은 대회 중 선수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유일한 대회다. 그만큼 업적을 많이 이뤘기에 가능한 일이라 굉장히 대단하다고 느낀다. 박세리라는 선수를 보고 자란 우리가 성장해서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처럼, 이번 대회에서 선보일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자라나는 후배들이 비슷한 영감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가한다”라며 레전드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이어 박민지는 “이번 대회장은 어렸을 때 경험했는데, 프로가 된 지금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아 기대된다. 이번 대회도 톱텐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라며 “‘한 시즌 최다 우승 횟수’ 기록에 도전하고 싶으나, 계속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낀다. 일단 한 개의 목표를 지난주에 이뤘으니, 편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치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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