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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전세계 83개국 1위를 석권하며 넷플릭스 시리즈 최고 인기를 구가 중인 ‘오징어게임’이 촬영된 대전의 방송영상제작센터 스튜디오큐브에 수상해양 복합촬영장이 새롭게 구축된다.

세계를 홀릴 K콘텐츠의 산실로 발돋움한 스튜디오큐브에서 제2, 제3의 ‘오징어게임’이 탄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스튜디오큐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7년 설립한 공공제작 인프라로, 국내 최대 규모인 3755㎡(1136평) 스튜디오를 비롯해, 중대형 스튜디오, 4면 크로마키가 설치된 특수효과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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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출처|넷플릭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스튜디오큐브 부지에 예산 총 78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6731㎡, 건축 연면적 1610㎡(지상 2층) 규모로 수상해양 복합촬영장을 내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실내 중앙에 대형 수조(길이 30.4m×폭 20.9m×깊이 1.2m)를 설치해 영화 ‘명량’ 같은 해전 장면이나 인공강우, 파도 생성 등 수상·해양 장면, 선박사고 등 특수촬영이 가능한 수조형 촬영장으로 만들어진다.

스튜디오큐브는 ‘오징어게임’에 앞서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한류대작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킹덤-시즌2’ 등을 촬영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충격적인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 뿐만 아니라 미술에서도 호평받은 ‘오징어게임’의 핑크색 미로복도, 게임세트 등이 모두 이곳에서 촬영됐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