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퀘어최다공연배우
블루스퀘어 무대에 가장 많이 선 배우는 옥주현이었다. 제공|인터파크씨어터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인터파크씨어터가 운영하는 블루스퀘어가 11월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블루스퀘어는 10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100% 가동률을 보인 뮤지컬 전용홀 신한카드홀을 비롯해 콘서트부터 쇼케이스 등을 위한 마스터카드홀, 카오스홀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각종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문화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런 가운데 10년 동안 다양한 기록을 냈다.

먼저 뮤지컬 전용 홀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신한카드홀과 다목적 공연장인 마스터카드홀의 누적 관객은 개관 이래 600만여 명을 기록했다. 카오스홀과 아트마켓/전시 등을 진행할 수 있는 NEMO, 직영으로 운영하는 F&B 시설의 방문객까지 더하면 블루스퀘어를 찾은 인원은 1000만으로 추정된다.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공연과 행사 건수는 1031건, 누적 공연 횟수는 7743회를 기록했다. 뮤지컬전용 극장인 신한카드홀은 2011년 개관작인 뮤지컬 ‘조로’를 시작으로 최근에 막을 내린 ‘엑스칼리버’까지 모두 41편의 대극장 뮤지컬을 공연했다. 2012년 ‘엘리자벳’부터 ‘위키드’(2012), ‘레미제라블’(2013), ‘마타하리’(2016) 등 대작들이 블루스퀘어에서 관객을 맞았다.

10년간 공연된 뮤지컬 작품 중 가장 높은 객석 점유율을 보인 작품은 2012년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내한공연이었다. 129회차 공연이 99% 점유율을 보였다. 누적 관객이 가장 많았던 뮤지컬은 ‘지킬앤하이드’(2014)로 24만 2000여명이 관람했고, ‘위키드 오리지널 내한공연’(2012) 23만 5000여 명, ‘레미제라블’(2013) 20만 3000여 명,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내한공연’(2012) 20만 2000여 명, ’맘마미아 오리지널 내한 뮤지컬’(2013) 18만 2000여 명이었다.

지난 십 년 동안 블루스퀘어로 가장 많이 출근했던 배우는 359회를 출연한 옥주현이 차지했다. 뒤이어 2위는 정성화(352회), 3위 민영기(269회), 4위 이지혜(246회), 5위 신영숙(231회), 6위 조정은(205회), 7위 박은태(203회), 8위 전동석(200회), 9위 조휘(185회), 10위 서지영(180회) 순이었다.

블루스퀘어는 인근 지역의 상권에도 영향을 미쳤다. 블루스퀘어 개관 이후에 주변에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와 UNDERSTAGE, 스트라디움 등 문화 공간이 생겨났고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하는 브랜드 매장이 생기면서 새로운 문화 타운으로 변모했다.

인터파크씨어터 김양선 대표는 “블루스퀘어 개관이래 10년 동안 공연 시장을 성장시키며 쌓아올린 흥행 기록들은 문화 예술의 일선에서 힘쓰시는 제작사 관계자들과 아티스트, 배우, 스태프 그리고 수준 높은 관객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제작사에게는 각 프로덕션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며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제공하고 관객에게는 쾌적한 환경에서 세계적인 컨텐츠들을 소개하려는 노력들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이게 되는 새로운 초연 라이선스 뮤지컬과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 등이 예정돼 있는 2022년 라인업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모바일 티켓, 무검표 입장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극장 환경에 대응하고 월요 쇼케이스 부활 등 블루스퀘어가 K-컬처의 구심점이 되도록 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