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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배우 고은아가 과거 생활고를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나를 불러줘’에서는 배우 고은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은아는 슬럼프와 함께 찾아온 생활고를 고백했다. 그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떠나서 나라는 사람이 이 나이가 되도록 이룬 것도 없고 집도 없고 아무것도 없을까 싶었다. 가장 큰 건 경제적 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월세 내면 다음 월세가 바로 다가오는 거 같았다. 중학교 때부터 자립해서 월세 없다고 말을 못 하겠더라. 엄마가 가끔씩 10만 원씩 주고 갔는데 그게 동아줄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심리적인 불안감도 찾아왔다. 고은아는 “제 수입도 가족들한테 쓰다 보니까 이뤄놓은 게 없더라. 원룸에 살고 있었는데 자괴감이 들면서 ‘언제 이 천장이 무너질까’ 싶었다”라며 “아픈 얘기지만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저한테 전화를 진짜 많이 했다. 안 받을까 봐”라며 당시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걱정했던 가족들의 이야기까지 전했다.
2004년 17세의 나이로 ‘오리온 초코파이’ CF로 데뷔한 고은아는 드라마 ‘황금사과’, ‘레인보우 로망스’ 등에 출연했고 2017년부터 남동생이자 그룹 엠블랙 소속인 미르와 함께 유튜브 ‘방가네’를 운영하고 있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MBC에브리원 ‘나를 불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