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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조원태(18)가 프로 데뷔를 앞둔 소감과 준비과정을 전했다.
선린인터넷고 좌완 에이스 조원태는 지난 8월 LG 1차 지명을 받았다. 조원태는 현재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입단 동기들과 함께 훈련 중이다. 다음은 LG 구단에서 전한 조원태와 일문일답.
-1차 지명을 받은 소감은?LG 트윈스의 1차 지명을 받아서 영광스럽고 너무 기쁘다. 지명을 잘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해서 꼭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
-10월 21일 잠실 키움전에서 신인선수들을 대표해서 시구했다.신인선수 대표로 잠실구장에서 시구를 해서 너무 영광이었는데 막상 마운드에서 너무 떨리고 많은 긴장을 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공이 손에서 빠져 이용규 선배님을 맞출 뻔했는데 당황해서 죄송하다는 인사도 못 드렸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현재 훈련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신인선수들과 함께 훈련한다. 오전에는 트레이닝 운동, 오후에는 컨디셔닝 운동을 하며 몸을 만드는 단계다. 이제는 공을 던지기 시작해서 캐치볼과 PFP운동도 하고 있다. 프로는 아마추어와는 달리 선수 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동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훈련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트레이닝 운동은 하체 파워, 유연성을 신경 써서 하고 있고 컨디셔닝 운동은 부상 방지를 위한 어깨와 팔꿈치 보강 운동을 주로 하고 있다.
-일상 생활은 오른손잡이라고 들었다.아버지께서 내가 7살때 공을 왼손으로 던지는 것을 우연히 보시고 야구에서는 좌투수가 유리하다는 생각에 좌투수 글러브를 선물로 사주셨다. 그때부터 야구할 때는 왼손잡이가 되었다. 다른 운동과 일상 생활은 오른손으로 한다.
-어떤 투수가 되고 싶은지? 롤 모델은?마운드 올라가면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투수, 강타자를 만나도 피하지 않고 승부를 할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 롤 모델은 이상훈 선배님이다.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고 나서 영상을 찾아보다가 이상훈 선배님의 투구 모습을 보고 닮고 싶어졌다.
-팀 내에 친한 선배 형이 있는지?
대표팀에서 한 달을 같이 생활한 임준형 선배님과 친하다.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친근감 있게 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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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승엽 선배님이랑 상대해 보고 싶다. 전학 가기 전에 덕수고를 다닐 때 청백전과 라이브피칭 때 매번 승엽이 형한테 안타를 많이 맞았다. 프로에서 다시 한번 상대해 보고 싶다.
-자신의 강점은?긍정적인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을 하고 그 부분이 가장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2022시즌 목표는?우선은 1군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이고 1군에서 내 역할을 맡는 것이 목표이다.
-팬들에게 한마디한다면?이천 LG챔피언스파크의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는데 내년에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LG 백성진 스카우트팀장은 “조원태는 인성이 좋은 선수이고 기본적으로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 좌투수로서 구속이 빠르고 변화구 구사 능력도 갖추고 있어 앞으로 경험이 쌓인다면 많은 발전을 기대하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