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하며 똘똘이 척척박사 면모로 인기를 끌었던 배우 정은표의 아들 지웅군이 서울대 인문계열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IQ 165로 상위 1% 영재인 지웅군은 지난 2019년에는 엠넷'고등래퍼3'에 출연해, 훌쩍 자란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정은표는 3일 자신의 SNS에 맏아들 지웅군의 서울대 합격증을 공개하며, 아들이 직접 쓴 합격소감을 올렸다.


지웅군은 "고3 올라가는 겨울이 생각난다. 죽은 내신 부여잡고 정시 공부를 시작했다. 1년 동안 수능공부 하면서 참 힘들었다"라며 수시 대신 정시를 지원하며 느낀 불안을 떠올렸다.


이어 "수능을 보면서는 막상 떨리지가 않았다. 아무런 생각 없이 문제만 풀어냈던 것같다. 수능 보고 와서 써둔 가채점표로 채점시스템을 돌릴 때 정말 떨렸고 이 점수가 맞는 점수인지 실제 성적표를 받을 때 또 한 번 떨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기를 하든 게임을 하든 이기는 일이 별로 없는데 그래도 이번에 이번에 저를 믿은 건 이기는 도박이었나보다. 진짜 일년을 통째로 갈아넣은 완벽한 올인이었는데 기쁘다.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라며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또 "세상에서 제일제일 사랑하는 우리 어무니 아부지 그리고 우리 귀여운 동생들.. 우리 가족!!! 정말정말 사랑합니다 일 년간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애정을 전했다.


지웅군의 합격 소식에 많인 이들이 정은표에게 축하를 건넸다. 가수 윤종신은 "서울대 학보모님 등극!!!!!! 축하드려요 형, 지웅이 최고!!!"라고 적었고, 배우 김미경도 "아이고 세상에!! 축하해 ~ 장하다 지웅이"라며 함께 기뻐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정은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