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아이언터틀(강철거북)’ 박준용이 오는 2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 출전한다.
메인카드 두 번째 경기에 이름을 올린 박준용은 미국의 베테랑 파이터 에릭 앤더스와 대결한다. 박준용은 현지에서 코리안탑팀(KOREAN TOP TEAM, 이하 KTT)의 하동진 감독과 훈련하며 UFC 4승째를 노리고 있다. 박준용의 UFC 전적은 3승 2패다. 코리안탑팀은 한국을 대표하는 격투기 체육관으로 유명하다. 정찬성을 비롯해 정다운, 박준용 등을 배출하며 UFC에 본격적으로 한국을 알렸다.
KTT가 꾸준하게 성과를 내고 있는 배경에는 지난 2005년부터 KTT를 후원하고 있는 (주)성안세이브(쎄다)가 자리하고 있다. (주)성안세이브는 건설 소방관련 안전제품을 제조·생산하는 회사로 대표이사로 있는 김상우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MMA선수들이 배출됐다.
이번 박준용의 훈련 비용과 현지 체류비도 김상우 대표이사가 지원했다. 김상우 회장은 “한국 최고의 MMA팀이자 수많은 UFC 선수들을 배출한 코리안탑팀의 박준용 선수가 출전한다. 항상 땀 흘리며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시합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시합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체중조절을 잘 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 그동안의 노력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나도 알고 있다”라며 파이팅을 주문했다.
현지에서 박준용을 지도하고 있는 하동진 감독은 “(주)성원세이브의 전폭적인 후원에 감사하다. 멋진 경기로 ‘대한민국 격투기는 쎄다’라는 것을 꼭 증명하겠다”라며 응답했다.
한편 박준용은 “상대방이 타격 위주로 하면 레슬링으로 풀어갈 것이다. 타격과 그라운드 둘 다 준비해서 앤더스와 경기하겠다. 침착하게 경기해 포인트 싸움으로 승리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