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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의회는 6일 연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여 가뭄 대책에 관한 해당 부서의 보고를 청취하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해남군의회 의원들은 가뭄대책 관련 과장 등이 참석하여 현재 우리군 관내 가뭄으로 인한 용수대책과 농작물에 대한 피해현황 및 종합대책 대해 설명을 들었다.
용수대책과 관련해서 우리군은 평년 342.5mm 대비 현재 148.4mm로 194.1mm가 적고 특히 작년대비 220.6mm가 적은 상황이며 평균 저수율은 60.7%이나 60% 미만인 저수지가 125개소나 되는 등 용수원이 부족한 천수답, 수리불안전답 등에서 피해 발생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저수량 파악,관리, 읍면 보유 양수장비 대여, 가뭄 우심지구 일제조사 실시 및 시설물 점검, 주요 양수장 5개소 가동 등 대응단계에 나서고 있고 가뭄대비 용수개발 사업 추진 등 선제적 대응조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군의원들은 저수율이 30%이하로 떨어진 저수지에 대한 대책 및 저수지가 없는 마을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게 필요하며, 농업용수에 대한 심각성 인식부족에 대한 교육과 양수기 관리 문제, 대형 관정에 대한 관리실태 조사의 필요성에 대하여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농작물 가뭄대책과 관련해서 현재 해남군의 농작물 재배현황은 총26,090ha(식량작물 23,484ha, 노지채소 1,618ha, 과수 110ha, 특용작물 878ha)를 재배하고 있고 피해상황으로는 가뭄 지속시 천수답 등 용수부족 지구 적기이앙 차질이 예상되며, 특히 고구마와 고추, 연엽초 등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하였다.
이에 의원들은 수확이 마무리된 봄배추 등 가뭄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포전 거래가 되었어도 제값을 받지 못한 실정의 다른 작물에 대한 피해 조사와 대책, 해남의 주력 작물인 고구마에 대한 스프링쿨러 지원 확대 등 관수대책의 필요성 등에 대해 언급하였다.
또한 지난 5일 발생한 화산면 관동방조제 해수유입 사고로 약 120필지/ 74ha에 대한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받고 배수관문 관리를 소홀히 하여 해마다 발생되는 해수 침수 피해에 대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였고, 배수관문 전담 관리 인원의 필요성과, 염수 역류 가능성이 있는 배문관문에 대한 조사 및 관리대책을 주문하였으며, 이번 염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적절한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