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TAIN SOCCER ENGLISH PREMIER LEAGUE
맨유를 떠나 새 둥지를 찾는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후안 마타.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8년간 몸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안 마타(34·스페인)가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메가 오퍼’를 거절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6일(한국시간) 스페인 ‘AS’지에 따르면 마타는 최근 터키 리그에 이어 사우디 구단 제안을 거절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마타에게 접근한 건 한국 국가대표 출신 장현수가 소속된 알 힐랄이다. 무려 1000만 유로(134억 원)의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타가 빅리그 잔류를 우선하면서 거절했다.

마타는 2년 전에도 사우디 소속 구단으로부터 200억 원 수준의 연봉과 함께 입단 제안을 받았다. 당시에도 거절 의사를 보였다.

‘AS’지는 ‘마타는 최상위 리그(유럽 빅리그)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 우선순위는 프리미어리그에 남는 것이나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여러 스페인 팀도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만 34세의 노장이나 여전히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가치를 입증하겠다는 의지를 두고 있다.

첼시에서 뛰다가 2014년 1월 맨유에 합류한 마타는 공식전 285경기를 소화하면서 51골 47도움을 기록했다. 그 사이 리그컵과 FA컵,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