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그룹 동방신기 출신 김재중과 김준수가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화제다.
18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두 사람은 10대 시절부터 이어온 23년 지기 우정을 공개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SM엔터테인 먼트를 떠난 후 겪은 어려움을 털어놨다. 김재중은 “방송 출연이 이렇게 힘든 일인가 생각했다”고 말했고, 김준수도 “수입이 그때보다 100배 늘어쓴데 주변에서 측은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조금의 사치도 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준수는 “지금에 와서 인기가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잘 몰랐다”고 회상했다. 김재중 역시 “과거 그룹 활동 시절 이야기를 숨기고 싶지 않다. 힘든 일도 있었지만 좋은 일도 있었기 때문”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김준수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도 공개됐다. 김준수는 “방 한 칸에 4인 가족이 함께 힘들게 살았다”고 털어놨다. 성공 후 부모님께 집을 선물했을 때가 가장 뿌듯했다고 말 했다.
또 김준수는 김재중을 향해 “유일하게 의지가 되는 사람.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23년이란 긴 세월 동안 함께 기쁨과 슬픔, 행복과 시련을 나눈 두 사람의 우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한편, 김재중과 김준수는 각자 솔로 가수 및 기획사 대표와 뮤지컬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준수는 최근 뮤지컬 ‘알라딘’으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김재중은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을 데뷔시키며 제작자로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은 두 사람의 우정 어린 토크와 함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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