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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LG 류지현 감독이 로벨 가르시아의 투입 시점을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28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가르시아에 대한 계획과 관련해 “아직 가르시아와 직접 만나지 못했다. 토요일에는 황병일 수석 코치님, 이호준 코치, 김우석 코치, 박종곤 트레이닝 코치가, 일요일에는 황병일 수석 코치님과 모창민 코치가 가르시아 훈련을 진행했다. 일요일에 타격 훈련을 좀 오래했고 월요일은 쉬기로 했다”며 “오후 4시 30분에 가르시아와 만나 면담한다. 면담을 통해 언제 실전에 나갈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지난 24일 저녁에 입국했다. 당시 LG는 수원에서 KT와 주말 3연전에 임했고 가르시아는 25일과 26일 잠실구장에서 훈련했다. 이날 비가 오지 않았다면 잠실구장 그라운드에서 훈련할 계획이었는데 오전에 비가 오고 물이 고이면서 가르시아는 실내훈련만 소화했다.
류 감독은 가르시아와 면담을 통해 앞으로 준비 과정과 선호하는 포지션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영어보다는 스패니시가 익숙한 것 같더라. 스패니시 통역도 오늘 합류를 했다. 스패니쉬 통역을 통해서 가르시아의 의견을 잘 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른쪽 내복사근 손상으로 이탈한 홍창기의 공백을 두고는 “당연히 박해민이 1번을 친다. 국가대표팀에서도 1번을 친 선수가 아닌가. 2번은 문성주로 넣었다. 문성주가 최근 조금 주춤하기는 했으나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타격을 한다. 지난주 체력 안배가 됐으니 선발 출장해서 잘 해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지명타자)~유강남(포수)~손호영(2루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이며 엔트리에는 김호은이 포함됐다. 류 감독은 “2군에서 현재 타격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로 김호은을 추천 받았다. 주로 대타 상황에서 기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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