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기간 동안 \'음악의 열정은 더욱 커져\' 지코[포토]
지코(ZICO)가 긴 침묵을 깨고 1일 기자간담호를 열고 새 앨범 ‘Grown Ass Kid’를 선보이며 활동을 시작했다. ‘Grown Ass Kid’는 총 다섯 곡으로 구성된 미니앨범으로 타이틀곡 괴짜와 리드 싱글 ‘SEOUL DRIFT’ 등 팝, 힙합, 얼터너티브 R&B 장르의 곡이 알차게 수록됐다. 2022.8.1.그랜드인터콘티넨탈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지코(ZICO)가 2년만 공백을 깨고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당초 이번 간담회는 앨범 발매 당일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컴백을 앞두고 지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미뤄졌다.

이번 신보는 2020년 7월 발매한 미니 3집 ‘랜덤 박스(RANDOM BOX)’ 이후 2년 만의 컴백인 동시에 군 복무 이후 첫 앨범이다. 국방의 의무를 다한 지코는 지난 4월 29일 소집해제됐다. 지코는 “2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의 공백기를 가지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 생각과 고민을 담은 앨범이다”라며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아이디어를 담는데 주력했고, 긴장감도 색다르고 설렌다. 많은 분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되고 일상의 즐거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근황에 대해선 “감사하게도 광고, 화보 촬영, 방송 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 와중에 컴백을 위해 댄스, 라이브 연습 등도 열심히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지코는 ‘서머소닉 2022’와 ‘워터밤 서울 2022’ 등으로 관객과 만났고 콘서트 ‘하우스 오브 원더’ 등 다양한 활동도 예고됐다. 지코는 “2년간 쌓아온 체증이 있었는데 관객과 만나는 한 순간에 사라졌다. 그 에너지를 동력으로 기분좋게 앨범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타이틀곡은 ‘괴짜(Freak)’다. 이 곡은 지코만의 신나고 흥겨운 바이브가 응축된 트랙이다. 소동으로 난장이 된 괴짜들의 도시를 연상케 하는 곡의 테마에 다이나믹한 보컬과 멜로디가 어우러져 톡톡 튀는 지코의 감성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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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