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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웅 상근부회장, 양정민 고문, 배철훈 회장, 배우 이영범, 김근범 부회장(왼쪽부터)이 포토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제주=이주상기자] “내년에는 전국 24개 지회별로 한부모가정돕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하겠다.”

지난 23일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라온골프클럽에서 ‘2022 발롱블랑과 대한생활체육골프협회가 함께하는 한부모가정돕기 자선골프대회’가 열렸다. 대한생활체육골프협회 배철훈 회장은 이날 뜨거운 태양 아래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행복한 미소를 감출 수는 없었다. 전국에서 140여 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대회의 취지인 ‘한부모가정돕기’에 모든 애정을 쏟았기 때문이다.

한부모가정돕기는 말 그대로 편모, 편부 슬하에서 어려운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4월에 경북 김천에서 첫 대회를 했고 제주 대회는 두 번째다. 세 번째는 경북 구미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배 회장은 “어려움에 부닥친 한 부모 가정을 돕자는 취지로 기획했는데, 전국에서 많은 회원이 호응했다. 세 번째 대회는 오는 10월에 경북 구미시에서 연다. 대회의 취지에 구미시가 적극적으로 호응해 구미대회는 구미시의 지원을 받으며 진행한다. 전국적으로 뻗어나가는 것 같아 너무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런 호응에 발맞춰 올해 마지막 대회인 11월 충남 천안대회는 같은 달 열리는 전국생활체육협회 전국체전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배 회장은 “내년에는 10번의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협회의 지방지회가 24개이기 때문에 모든 지회에서 대회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10회를 넘어 100회, 1000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가정을 돕는 것은 물론 골프도 대중화시켜 협회 본연의 뜻도 살리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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