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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 전경.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는 다음 달 15일 안양 종합운동장서 열 예정이던 ‘2022 시민한마음 체육대회’를 취소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최근 청사 대회의실에서 각 동 체육회장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시민한마음 체육대회′개최 여부를 긴급 안건으로 올렸고, 코로나19 재유행과 지난 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고려해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2년을 기다려온 체육대회지만, 한 차례 더 연기해 내년 31개 동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기약했다.

시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지역 내 침체된 체육활동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사회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2년 만에 체육대회를 열기로 했었다.

최대호 시장은 “8개 동의 수해 규모가 크고 수해 복구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주민의 아픔을 나누는 지역사회 동참에 감사드리며 내년 체육대회에 시민들이 밝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수해 복구 완료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