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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21년만에 부활한 MBC ‘강변가요제’의 대상은 사운드힐즈에게 돌아갔다.

사운드힐즈는 3일 강원 원주 간현관광지에서 열린 ‘MBC 강변가요제 뉴챌린지’서 ‘홀로(Lonely Night)’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사운드힐즈는 “노래를 부른 시간이 짧지 않은데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오늘 어머니께서 코로나19에 확진돼 심란했는데 좋은 선물을 들고 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금상은 오헬렌, 은상은 뉴에보(New evo), 동상은 감성골목, 장려상은 온도(OWNDO)가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대상 5000만원, 금상 2000만원, 은상 1500만원, 동상 1000만원, 장려상 500만원 등 총 상금 1억원이 주어진다.

MBC 강변가요제는 ‘대학가요제’와 함께 1980∼1990년대 신인가수 등용문이자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로 꼽힌다. ‘J에게’의 이선희, ‘담다디’의 이상은, ‘그녀를 만나는 곳 100미터 전’의 이상우, ‘귀로’의 박선주, 트로트 가수 주현미 등 숱한 톱가수들을 배출했다.

지난 2001년 제22회 대회를 끝으로 폐지됐다 올해 ‘뉴챌린지’라는 타이틀을 걸고 21년만에 부활했다.

가수 겸 방송인 하하와 MBC 뉴스투데이를 진행하는 정다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결선 무대 현장에는 5000여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김현철, 박선주, 윤일상, SG워너비 이석훈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무대에서 선보인 톱12의 창작곡은 4일 오후 12시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