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농업 결합 창의예술교육 랩 진행1
부안군문화재단이 메타버스·농업 결합 창의예술교육 랩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l 부안=고봉석 기자] 전북 부안군문화재단(이사장 권익현, 이하 재단)이 가상세계로 확장되는 패러다임에 발맞춰 메타버스와 농업을 결합한 예술교육 ‘문학관 앞 아이들과 함께 GREEN 동화’를 11월 5일까지 진행 중이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기초 문화재단 간의 협력 아래 이루어지는 창의예술교육 랩으로 각 지역에 맞춘 주제를 선정해 지난 6월부터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여 이달 초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인근 어린이집 6세반 아이들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예술적 자극을 통해 식물을 재배하고, 해당 자극에 따른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의 전 과정은 메타버스 플랫폼‘SPOT’를 통해 공유된다.

재단 SNS 등에 공유된 QR코드를 통해 플랫폼에 접속하면 어린이들이 예술교육을 통해 만든 작품과 식물을 재배하는 모습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9월 2일, 부안의 청년농부와 함께 총 3개의 돔에 무와 비트 씨 파종을 진행했다.

또 각각 일반 재배가 이루어지는 자연동과 청각적 문화예술 자극으로 키우는 소리동, 식물을 쓰다듬고 대화하며 교감하는 사랑동으로 나누어 사업 종료 후 3개 돔의 변화 양상이 비교 분석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기후위기를 대처하는 시작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 그린마인드에서 시작한다”며 “식물을 키우는 아이들의 마음에 그 마음이 싹 틔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