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전경.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교육청은 갑질 예방과 상호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실시한 ‘갑질 및 부당업무지시 실태조사’에서 교직원 1만659명 중 31.1%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상호 소통을 위한 간담회와 토론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27일부터 28일까지 ‘갑질 예방 강사 양성 연수’를 운영하고 강사 인력풀 30명을 구성해 도내 학교와 기관의 갑질 예방 교육과 갈등 해소를 지원한다.

갑질 예방 강사 양성 연수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운영하는 것으로, 강사들이 청렴, 직장 내 괴롭힘, 갑질 예방, 소통 감수성 강화 등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또 갑질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상담심리 전문가, 변호사 등 관련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개정 법령과 지침을 추가해 갑질 처리 가이드북을 개정해 안내하고, 갑질 예방송, 뮤직 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일선 학교 등에 배포했다.

정진민 감사관은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갑질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할 때 상호존중 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찾아가는 연수, 갈등 해소 컨설팅, 상담 지원 등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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