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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직원 월례조회 모습

[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전남 보성군은 지난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11월 월례조회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조회에는 공직자 200여 명이 현장 참석했으며, 사내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11월 월례조회는 친절교육, 국민의례, 군정발전 유공 표창, 직원 자유발언, 훈시 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월례조회는 이례적으로 식전 행사로 연극을 준비해 직원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

전문 연극 배우들과 직원들이 참여해 교육 집중도가 매우 높았다. 교육 내용은 공직 내 세대교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산 등으로 줄어든 소통의 기회를 강화하고 친절 마인드 함양을 위한 사례제시형으로 진행됐다.

또한, 새롭게 도입한 직원 자유발언 시간을 통해 기존 정보전달 중심의 일방적 방식의 월례조회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수평적인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30여 년이 넘게 공직생활을 해온 직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긍정 메시지는 많은 직원들의 공감을 샀다.

보성군 총무과 이은영 주무관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월례조회는 근엄하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이 자유롭게 표출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월례조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월례조회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은 문화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앞으로 직원 간 소통의 시간 마련, 자유로운 공직 분위기를 통한 군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월례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