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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 신상진 시장이 모란전통기름시장 ‘대한민국 제1호 백년기름특화거리’ 지정과 관련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성남시

〔스포츠서울│성남=좌승훈기자〕경기 성남시는 모란전통기름시장 기름 골목을 ‘대한민국 제1호 백년기름특화거리’로 지정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중원구 성남동 1590-3번지 일대 모란전통기름시장은 1960년대 난전이 모여들면서 형성돼 300m 구간 골목 안에 32개의 기름집이 참기름과 들기름 등을 직접 짜 판매한다.

이 중 15개 기름집은 최근 3년간 중소벤처기업부가 백년가게(30년 이상·10개)·백년소공인(15년 이상·5명) 가게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진흥공단)과 협의해 대한민국 제1호 백년기름특화거리로 지정했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 밀집도, 전통성, 장인정신, 혁신 의지, 성장 역량 등을 종합 판단했다.

시는 11일 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점포 홍보, 컨설팅, 관련 박람회 참여,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대한민국 제1호 백년기름특화거리 현판식도 열었다. 이날 협약식과 현판식에는 백년가게·백년소공인 대표를 비롯한 신상진 시장, 김한식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유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지역 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신 시장은 “작지만 강한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 성남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