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김민재
손흥민(왼쪽) 김민재.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가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카타르 월드컵을 빛낼 아시아 스타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13일(한국시간) ESPN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빛낼 아시아 스타 10명’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내며 손흥민의 사진을 메인으로 내걸었다. 이 매체는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인 손흥민은 한국과 세 번째 월드컵에서 빛을 발휘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손흥민이 쐐기포를 터뜨리며 독일을 2-0으로 이길 때 감격해하는 사진도 기사 내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당시 (디펜딩) 챔피언을 탈락시킨 것으로 유명하나,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엔 충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기 중 다쳐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그는 ‘마스크 투혼’을 다짐하며 오는 16일 카타르 도하에 입성, 축구대표팀 ‘벤투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ESPN’은 ‘설명이 필요 없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와 골든부트를 수사, 세계 정상급 지위를 얻었다’며 ‘올 시즌 소속팀에서 안면 골절상을 입은 이후 부상 우려가 있으나 한국을 이끌겠다는 결심을 재차 강조했다’고 적었다.

한국산 ‘괴물 센터백’ 김민재도 10인에 뽑혔다. 이 매체는 ‘나폴리가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난 것을 거의 느끼지 못한 것은 대체자로 김민재를 영입한 덕분’이라며 ‘지난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호날두와 수아레스 같은 선수를 상대로 제 능력을 발휘할 것이며 매력적인 일대일 경합 상황을 만들 것’이라고 조명했다.

이 외에 아시아 10인엔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이상 일본), 살렘 알 도사리, 살만 알 파라즈(이상 알 힐랄·사우디 아라비아)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페르세폴리스) 메흐디 타레미(포르투·이상 이란), 알모에즈 알리(알 두하일) 압델카림 하산(알 사드·이상 카타르)이 선정됐다.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과 일본, 사우디, 카타르, 이란 ‘5개국’에서 나란히 2명씩 이름을 올렸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