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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네베스. 도하 | 박준범기자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박준범기자] “라커룸에 논란은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당연히 잘 할 것.”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울버햄턴)는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샤하니야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근 불거진 호날두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호날두는 소속팀 맨유를 저격하는 인터뷰를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합류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맨유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불화설이 불거졌다.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가 호날두의 장난에 정색하면서, 대표팀 ‘왕따’설도 제기됐다.

전날에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호날두 질문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나는 맨유 선수가 아니고, 지금은 대표팀에 와 있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네베스도 동일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라커룸에 논란은 없다. 밖에서 보는 취재진만 관심이 있다. 우리는 월드컵에만 집중하고 있다”라며 “호날두는 훈련 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두가 잘하고 있고, 호날두도 당연히 잘할 것이다”고 호날두 논란이 대표팀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 가나, 한국과 H조에 묶여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단연 독보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9위로 H조에서 가장 높다. 네베스는 “월드컵은 굉장히 어려운 대회다. 하지만 우리가 잘하면 모두 이길 수 있다.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월드컵에서 오래 남아 있고 싶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