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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한국산 ‘괴물 센터백’ 김민재(26·나폴리)를 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관심이 구체화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은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토트넘이 내년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두 구단은 김민재의 경기력을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와 토트넘 뿐 아니라 브라이턴, 풀럼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

또 이적시장 전문가인 튀르키예 출신 저널리스트 에크렘 코누르의 견해도 인용했다. 그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유벤투스도 2022~2023시즌 김민재 활약에 강한 인상을 받아 주시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 14경기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6경기를 뛰었다. 리그에서는 2골도 넣었고 지난 9월엔 ‘이달의 선수상’까지 받았다. 강력한 대인 마크로 빅리그 공격수를 제압하는 것 뿐 아니라 빠른 발을 앞세워 빌드업 능력,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력까지. 빅리그도 주름잡는 김민재다.

‘스포츠 몰’은 ‘26세의 김민재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7월 나폴리로 이적했다. 2024~2025시즌이 끝날 때까지 나폴리와 계약을 맺었으나 양측은 2027년 6월까지 연장할 옵션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현재 중앙 수비수를 찾는 건 아니지만 해리 매과이어가 팀을 떠나는 것과 연결돼 있다. 토트넘은 내년 1월 중앙 수비수 영입이 예상된다’고 적었다.

김민재의 EPL 클럽 커넥션은 처음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영국 언론이 언급했다. 특히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지속해서 주시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매과이어를 정리하고 김민재를 불러들여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짝을 이루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자 나폴리는 김민재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