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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제타 (3)
폭스바겐 신형 제타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3000만원대로 독일 프리미엄 세단을 즐길 수 있다. 역대급 가성비 세단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폭스바겐‘신형 제타’의 얘기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최고의 가성비 세단’으로 돌풍을 일으킨 폭스바겐의 컴팩트 세단 제타가 더욱 업그레이드된 상품성으로 국내 시장 문을 다시 두드렸다. 지난 11월 국내 고객 인도를 본격적으로 개시한 신형 제타는 7세대 제타의 부분 변경 모델로,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 변화와 함께 상품성까지 대폭 강화됐다.

신형 제타에는 이전 모델의 1.4 TSI 엔진 대비 10마력 높아진 4기통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대 출력 160마력(5500rpm)이며, 1750~4000rpm의 실용영역에서 25.5㎏·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낸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어 주행감각을 더욱 여유로우면서 안락하게 업그레이드시켰다. 공인 연비는 14.1㎞/ℓ(도심 12.3㎞/ℓ, 고속 17.1㎞/ℓ)이며, 최고속도는 209㎞/h, 0~100㎞/h 가속 시간은 7.2초다.

첨단 기술의 발전과 보편화로 이제는 안전과 관련된 옵션도 필수 선택이 된 요즘, 신형 제타에는 이러한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전 트림 표준화해 안전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전 트림에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및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폭스바겐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 드라이브(IQ. Drive)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이번 신형 제타부터 1.5 TSI 프리미엄 트림에 후방 카메라 및 라이트 어시스트가 새롭게 제공된다.

폭스바겐 신형 제타_실내 (1)

편의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열선 및 통풍 시트는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필수 옵션이다.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의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기후 특성상 열선 시트와 통풍 시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신형 제타에는 한국인들이 압도적인 사랑을 받는 옵션인 앞좌석 통풍 시트를 전 트림에 적용했다. 앞좌석 열선 시트 또한 전 트림 기본 사양이며,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뒷좌석 열선 시트까지 적용됐다. 또한 인체 공학적 시트 시스템이 적용돼 운전석 전동 조절 및 메모리 시트가 탑재됐다. 감성적인 무드까지 살뜰히 챙겨 파노라믹 선루프(프레스티지 트림 적용)와 다채로운10가지 컬러를 지원하는 엠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되어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디지털 기기의 활용 빈도가 높아지고 그만큼 커넥티드 기능이 중요해짐에 따라 관련 기능도 소비자들이 많이 고려하는 옵션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신형 제타에는 스마트폰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앱 커넥트 기능(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을 전 트림에 지원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1.5 TSI 프리미엄 트림에는 8인치 디지털 콕핏이, 1.5 TSI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가 탑재되며, 프레스티지 트림은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

폭스바겐 제타

폭스바겐 신형 제타는 부분 변경과 함께 외관에서도 디자인 변화를 줘 더욱 세련된 외관과 한층 더 커보이는 차체와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특히 신형 제타는 폭스바겐의 모듈형 가로배치 파워트레인 매트릭스(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날렵한 차체 형상과 넓은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뒤쪽으로 기운 지붕선은 쿠페를 닮은 옆모습으로 이어지며, 역동적 선과 긴장감 있는 면은 새로운 실루엣과 어우러져 신형 제타를 우아하면서도 탄탄한 모습으로 만든다.

전면부에는 LED 헤드라이트 사이를 잇는 두 줄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폭스바겐 최신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계승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의 범퍼 그릴 디자인 또한 기존의 전방 안개등이 삭제되며 전면부 하단을 가로질러 더욱 와이드한 전폭을 강조했다. 후면부 범퍼 또한 다이내믹한 디자인의 디퓨저와 이어지는 크롬 및 블랙 컬러 마감으로 변경되어 전면부와 일관성 있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신형 제타는 1.5 TSI 프리미엄 및 1.5 TSI 프레스티지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5 TSI 프리미엄 3232만9000원, 1.5 TSI 프레스티지 3586만3000원(개소세 3.5% 반영, VAT 포함 기준)이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12월 한정으로 1.5 TSI 프리미엄(프레스티지 해당사항 없음), 월 납입 부담 30만원 대로 낮춘 ‘잔가보장 할부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기에 ‘5년/15만 ㎞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최초 1년, 주행거리 제한 없음, 사고 1회당 50만 원 한도)’를 제공해 수입차 유지 보수 비용의 부담 또한 낮췄다.

신형 제타의 경쟁력은 바로 동급 수입 컴팩트 세단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최강의 상품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3000만원대라는 매력적인 가격에 있다. 콤팩트카 급의 엔트리 트림 모델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옵션들이 제외된 경우가 많지만, 신형 제타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의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앞좌석 통풍시트,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IQ.드라이브와 같은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특히 연말에 접어들며 자동차 업계의 연이은 출고대기 난에도 신형 제타는 안정적인 물량 수급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합리적인 가격에 빠른 신차 인도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신형 제타가 높은 순위의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