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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FC안양이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미드필더 김정민을 영입했다.
광주금호고 출신의 김정민은 지난 2018년 오스트리아의 강호 잘츠부르크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7~2018시즌 오스트리아 2부 FC리퍼링에 임대돼 프로 성인팀 데뷔 무대를 가지는 등 두 시즌을 보낸 그는 FC아드미라 바커뫼들링(오스트리아)과 비토리아(포르투갈)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2021년 겨울 강원FC로 임대 이적하며 K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로 임대돼 두 시즌 동안 K리그2를 경험했다.
뿐만 아니라 김정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쉽,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다양한 연령대 대표팀을 거쳤다. 2018년 11월, 대한민국 A대표팀에 선발된 그는 대한민국이 호주와 치른 경기에 투입돼 활약하기도 했다. 이후 2019 FIFA U20 월드컵에 나서 대회 준우승을 이끌었다.
김정민은 안정적인 볼컨트롤과 볼터치, 넓은 시야를 자랑하는 패스플레이 등 중앙미드필더로서의 능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다. 공격적인 면에서 큰 장점을 지닌 선수이기 때문에 안양의 중원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안양에 합류한 김정민은 “안양이라는 좋은 팀에 올 수 있게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안양 팬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고 싶다. 동계훈련 열심히 해서 승격이라는 목표에 도움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