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설 선물세트 본판매
이마트가 설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에 실속·실용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사진 | 이마트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12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실속’, ‘실용’을 강조한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부터 1월 9일까지 40일간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지난해 설 대비 14.1% 높게 나타났다. 고물가 방어를 위해 혜택이 큰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세트 구매 고객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실속 선물세트가 부상함에 따라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의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설보다 45.1% 늘었다.

이마트는 이런 수요를 고려해 본판매에서도 실속, 실용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과일 혼합세트는 행사카드로 결제시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축산 선물세트는 7개 인기 상품에 대한 할인율을 지난 설 대비 5~10%p 늘리며 기존보다 가격을 낮췄다. 수산 선물세트는 사전 비축을 통해 가격을 동결한 굴비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SSG닷컴도 같은 기간 이마트몰 설 선물세트 본매장을 운영한다. 행사카드 결제 할인과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등 선물세트 혜택을 이마트와 동일하게 제공한다. 상품권 증정의 경우 즉시 할인으로도 적용할 수 있다. 2~3만원대 과일 세트, 5만원대 한우 세트와 굴비 세트 등을 대표 가성비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또한 4만원 이하 실속 가격대의 가공 상품을 늘렸다.

[롯데쇼핑 롯데마트] 선물세트 본판매 모델컷
롯데마트는 본 판매 기간 상품 구색을 10% 이상 확대했다.  사진 |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본 판매 기간 상품 구색을 10% 이상 확대했다. 특히 10만원 미만의 ‘물가안정 한우 기획세트’, 2~3만원대의 과일 선물세트 등 가성비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롯데슈퍼와 축산, 과일 선물세트 물량을 통합 소싱함에 따라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설 한우 선물세트와 사과/배 선물세트의 평균 가격은 전년 설 대비 각각 5%, 10% 이상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또한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설족’, 팬데믹 시기 늘었던 ‘집밥족’, ‘홈쿡족’ 등의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본 판매 기간 동안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할인, 구매 수량에 따라 덤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호석 롯데마트 마케팅 팀장은 “다양한 고객 수요를 고려해 가격적으로 구색적으로도 다양한 선물세트 라인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