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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메인 이미지.  제공 | 넥슨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원작의 플레이를 계승하면서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4K UHD(초고화질) 그래픽과 음향기술을 탑재해 더욱 생동감 있는 주행경험을 제공한다. 넥슨이 지난 12일 글로벌 프리시즌을 내놓은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관한 얘기다. 넥슨은 이용자 친화정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 하고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 12일 프리시즌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카트라이더’ IP(지적재산권)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차세대 레이싱게임으로 주목받는 이 게임은 ‘카트라이더’를 계승한 정식 후속작품이다. 초고화질 그래픽과 영상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한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탑재해 생동감 넘치는 주행경험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원작을 경험한 이용자들이 익숙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본 조작법은 동일하다. 하지만 게임을 처음 접한 이들의 원활한 적응을 위해 주행 편의기능을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제공한다. 또한 더욱 세분화된 라이선스 모드는 다양한 미션을 통해 각종 레이싱 상황과 기술을 단계별로 익힐 수 있다.

무엇보다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일까. 눈에 띄는 요소는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는 카트바디가 모두 동일한 기본성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원작의 경우 엔진 단계가 높아지면서 카트바디가 점차 강력한 성능을 지니게 되는 구조인 반면 이 게임에선 외형만 다를 뿐 기본 성능에는 차이가 없고 개성을 드러내는 요소로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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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차고 화면 이미지.  제공 | 넥슨

더불어 멀티 플랫폼을 도입, 풀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모바일·PC·콘솔 등 각 디바이스별로 최적화된 UI(사용자인터페이스)를 선보여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이질감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높은 자유도의 리버리 기능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만의 특장점이다. 카트의 휠과 번호판 등 각 파트별로 카트바디를 꾸밀 수 있는 것을 넘어 세부 부위를 원하는 색상으로 칠하거나 스티커 부착을 통해 원할 때마다 카트바디를 새롭게 꾸밀 수 있다. 나만의 스티커를 직접 제작해 부착할 수도 있다. 여기에 레이싱 패스 기반의 BM(비즈니스모델) 설계, 캡슐형 아이템 같은 확률 기반의 유료 상품을 완전히 배제하고 레이싱 패스의 가격도 합리적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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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드리프트’ e스포츠 로드맵 발표 이미지.  제공 | 넥슨

이와 함께 e스포츠도 더욱 확장한다. 넥슨은 올해 총 4회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총 6억원 이상의 상금을 제공한다. 3월부터 열리는 두 차례의 프리시즌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8월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리그를, 연말에는 세계 각지의 선수들이 주행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글로벌 페스티벌(가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디렉터는 “그동안 라이더 여러분과 함께 쌓아온 카트라이더 IP의 역사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이어가고자 한다. 글로벌 기준에 맞게 확률요소의 개입 없이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고 정보의 투명성과 형평성을 토대로 레이서 친화적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