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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새 주인을 찾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영국 최대 부호에게 팔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언론 더 타임즈의 1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석유 재별인 짐 래드클리프 이네오스 회장 겸 CEO가 맨유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네오스는 현재 맨유 인수를 위해 입찰에 들어갔고, 매각 금액을 조율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강호이자 빅클럽인 맨유는 현재 새 주인을 찾아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기존의 글레이저 가문은 50억 파운드(약 7조6074억원)의 매각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2005년 미국 자본인 말콤 글레이저에게 8억 파운드(약 1조217억원)에 팔렸다. 글레이저 가문은 13년간 맨유의 주인으로 자리를 지켰는데 지난해 11월 구단 경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히며 매각을 선언했다.

그간 글레이저 가문의 경영에 불만이 많았던 맨유 팬 입장에선 새 바람을 기대할 변화다.

석유화학기업인 이네오스를 이끄는 래드클리프 회장은 영국 내 최호 부호로 꼽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올해 보도에 따르면 래드클리프 회장의 자산은 155억달러(약 19조2200억원)에 달한다. 정통 영국인이라 프리미어리그나 축구단 정서를 잘 아는 만큼 맨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맨유는 최근의 상승세가 매각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방출 후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공식전에서 7연승을 달리며 확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