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후반 추가시간 실점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이클 올리세가 18일 밤(현지시간)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1분 프리킥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맨유의 골키퍼 데 헤아가 몸을 던졌으나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맨유 실점
다른 각도에서 본 맨유의 실점 순간.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승승장구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불과 몇분을 지키지 못하고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맨유는 18일 밤(현지시간)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에서 전반 43분 터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1분 마이클 올리세에게 프리킥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맨유는 이로써 12승3무4패 승점 39를 기록해 3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12승3무3패 승점 39)와는 승점이 같다. 골득실차에서 맨유는 +8, 맨시티는 +28로 차이가 났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아스널(15승2무1패 승점 47)과는 승점 8점 차다.

맨유로서는 이번 시즌 EPL에서 최근 5연승을 올리는 등 상승세였기에 이번 무승부는 너무나 아쉬웠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EPL과 카라바오컵 등 전체 경기에서 9연승을 달렸던 맨유였다.

맨유는 이날 전반 막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도움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발슛으로 골문을 가르며 앞서 나갔다. 공점유율도 61%로 우위를 보였고, 슈팅수에서도 15-10(유효 4-5)으로 앞섰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추가시간 올리세가 왼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맨유를 좌절시켰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이날 부트 베르호스트를 원톱, 마커스 래시포드-브루노 페르난데스-안토니를 공격 2선, 크리스티안 에릭센-카세미루를 수비형 미드필더, 루크 쇼-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아론 완 비사카를 포백, 다비드 데 헤아를 골키퍼에 기용하는 등 4-2-3-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4-2-3-1 포메이션. 장 필립 마에타가 원톱, 윌프리드 자하-오드손 에두아르드-마이클 올리세가 공격 2선에 배치됐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