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236360_1621333791714320_7313439165923016000_n
마요르카의 이강인.출처 | 마요르카 SNS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이강인(마요르카)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2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마요르카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5-4-1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 기여했다. 정확한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안정적으로 공을 소유했고, 기회가 되면 과감하게 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여기에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를 압박하는 등 공수에 걸쳐 기여하는 모습이었다.

이강인은 1-1로 균형을 이루던 전반 44분 왼쪽에서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후 파블로 마페오를 거쳐 다니 로드리게스의 골로 연결됐다. 2-2로 대치하던 후반 11분에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로드리게스의 골을 도왔다. 이번시즌 리그 4호 도움이었다.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후반 28분 1인 역습으로 빠르게 상대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한 이강인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지만 이강인은 후반 36분 클레망 그르니에와 교체되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방증이었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서도 이강인에게 마요르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7을 부여했다.

마요르카는 승점 3을 추가하며 31점을 기록, 8위에 올랐다. 비야레알과 승점이 같지만 승자승에서 앞서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weo@sportsseoul.com